
시사투데이 이윤경 기자] 질병관리본부는 최근 홍콩에서 여름철 계절인플루엔자가 유행하고 있음을 알리고 해당 지역 여행자에게 감염주의를 당부했다. 또한 여행 후 발열, 기침 등의 증상이 있을 경우 가까운 병원을 방문해 진료를 받을 것과 가급적 외출을 자제할 것 등을 권고했다.
아열대 지역에 속하는 홍콩은 겨울철 유행 이후에도 여름철 계절 인플루엔자가 재유행하는 경우가 있는데 2012년 올해와 같은 여름철 재유행이 있었다. 현재 홍콩에서 유행하는 바이러스 유형은 2013년 확인된 스위스 유형으로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일 수 있다는 일부의 주장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세계보건기구(WHO)가 예측한 바이러스와 실제 유행한 바이러스가 일치하지 않아 예년에 비해 홍콩 등 일부 지역에서는 지난 절기보다 유행이 다소 컸다.
우리나라의 경우 이미 지난 겨울철에 홍콩과 동일한 유형의 계절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유행한 바 있고 유행주의보를 지난 5월 21일 해제한 바 있고 현재는 홍콩과 달리 여름철 유행은 없는 상황이다.
본부 관계자는 “홍콩 여행 시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하고 발열, 기침 등 인플루엔자 의심증상이 있을 경우 입국 시 국립검역소에 신고하고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고 외출을 자제할 것을 당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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