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 노약자도 편리하게 숲을 접할 수 있는 무장애(Barrier Free) 숲길이 조성된다. 산림청은 2016년 녹색자금 지원사업의 신규 사업으로 ‘다함께 나눔길 조성사업’을 추진하는 등 소외계층 지원을 확대한다고 15일 밝혔다.
녹색자금은 국민 누구나 숲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복권판매 수익금으로 조성된 녹색자금을 공모를 통해 ‘나눔숲 조성사업’과 ‘숲체험·교육사업’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녹색사업단이 산림청의 위탁을 받아 수행하고 있다.
‘다함께 나눔길 조성사업’은 장애인, 노약자 등에게 이동권을 보장함으로써 교통약자들도 충분히 산림의 아름다운 경관, 휴양, 치유와 같은 다양한 숲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데크로드 설치, 노면정비와 이용객이 스스로 체력을 조절할 수 있고 체험은 물론 학습과 치유를 할 수 있도록 일정구간마다 쉼터와 편의시설을 조성한다.
산림청 이미라 산림정책과장은 “그동안 녹색자금 지원사업을 통해 조성한 나눔숲을 모니터링 결과, 이용자의 정서적 안정감이 증가하고 여가활동과 지역주민 간의 교류 소통이 향상됐다”며 “이번 신규 사업 추진과 함께 녹색자금 지원사업은 국민 모두가 골고루 숲의 혜택을 누리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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