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윤경 기자] 국민권익위원회는 23일 오전 10부터 오후 7시까지 구미시 건강가족지원센터에서 한국에서의 낯선 환경과 의사소통 문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문화가족과 국내거주 외국인들의 고충상담에 나선다.
구미시는 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경상북도 거점지역으로서 정부의 다문화가족정책과 거점 내 각 지원센터와의 네트워크 구축운영 등 주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또한 경북 서북부의 외국인 밀집지역(등록자 9,204명)으로 다문화가족과 외국인들은 체류연장, 일자리, 임금체불, 산재보상, 복지·교육 등 다양한 문제로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다.
권익위는 이러한 다문화가족의 고충 상황을 고려해 출입국, 노동, 복지, 법무 분야 등 맞춤형 전문분야 상담반을 편성해 운영한다. 경북 대구출입국관리사무소(구미출장소) 출입국 공무원, 고용노동부 대구지방고용노동청(구미지청) 근로감독관, 대한법률구조공단 대구지부 공익법무관 등도 참여해 협업을 통해 종합적인 상담서비스를 제공한다.
권익위는 이날 상담민원 중 처리가 가능한 것은 현장에서 즉시 해결하고 조사가 더 필요한 사안은 정식 고충민원으로 접수해 정밀조사와 위원회 심의를 거쳐 처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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