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애영기자] ‘2018 수능영어 절대평가 도입’으로 ‘실용영어’학습시스템이 더욱 각광받을 전망이다.
이와 관련 교육전문가들은 수능영어의 낮아진 변별력을 보완하기 위해 ‘직접 말하기·쓰기’수행평가가 보다 강화되어 의사소통능력의 영어실력이 향상될 것이라 내다보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내 영어교육분야에서 ‘실용영어’학습시스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인물이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수십 년 동안 ‘실용영어’학습시스템에 대한 자신의 신념과 철학을 가지고 이에 맞는 시스템의 틀을 구축해 실천하고 있는 박승원 대표(이그잼포유, (주)에듀씨엔티)가 그 주인공이다.
박 대표는 “우리나라의 영어시험제도가 영어로 원활하게 의사소통을 할 수 없게끔 만들었다”며 “영어로 원활한 의사소통을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책읽기’교육이 효과적이다”고 말했다. ‘책읽기’교육이란 영어책을 읽고 시험을 보는 것이 아니라 읽고 나서 숙지한 것을 사용할 수 있는 적합한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도록 하는 교육법이다.
박 대표는 대학시절 야학을 통한 후학양성을 시작으로 교육에 첫 발을 디뎠다. 그 시절 교육방법의 중요성을 깨닫고 얻은 교수학습의 자료와 자신이 터득한 노하우를 가지고 1997년 콘텐츠공유 사이트인 이그잼포유를 설립했다.
이그잼포유는 커뮤니티로 시작했지만 박 대표의 뛰어난 경영마인드와 콘텐츠를 기반으로 현재 40여명의 자체제작연구원을 보유한 (주)에듀씨엔티로 업계에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편 ‘피교육자에 대한 측은지심’이란 교육철학을 갖고 있는 박 대표는 “여러 학원을 전전하며 버스에 실려 다니는 아이들과 반드시 그리해야만 뒤쳐지지 않는다고 믿는 부모의 현실이 안타깝다”며 “언어는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익히는 것인데 조금이라도 그들의 인식을 변화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이런 학부모의 인식변화를 위해 ‘엄마교육’의 일부분인 ‘맘스터치(Mom’s Touch)’교육프로그램을 만들었다. 또한 ‘뇌 과학’을 토대로 한 음소인식프로그램과 ‘책읽기’교육, 그리고 아이들을 위해 ‘북몽키스’영어도서관을 무료입장으로 운영하고 있다.
현재 박 대표는 공교육기관에서 교사들에게 ‘올바른 책읽기’강좌를 하고 있으며 저소득가정청소년 후원과 기관추천을 통한 해외유학생 학비지원·멘토링 등 다양한 교육활동에 힘쓰고 있다.
이런 박 대표의 다양한 교육업력을 바탕으로 2015 제 6회 대한민국 신지식경영 대상 교육인 부문(시사투데이 주관·주최)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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