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서애진 기자] 황우여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7월 26일부터 8월 2일까지 브라질, 페루, 콜롬비아를 방문해 교육협력 양해각서(MOU) 체결, 교사 파견 의향서 체결, 유학생 유치 등 교육협력 활동에 나선다.
이번 방문은 지난 4월 박근혜 대통령의 중남미 4개국 순방 후속조치로 정상회담 시 논의된 교육협력 방안의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후속사업 협력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 5월 인천에서 개최된 유네스코 세계교육포럼에서 논의된 한국 교원, 교육전문가 파견 등 인적교류에 대해서도 구체화할 예정이다.
황부총리는 브라질 자니니(Janine) 교육부장관을 만나 브라질 정부가 이공계 인력양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국경없는 과학’ 프로그램 2단계 협약을 조속한 시일내 마무리 할 수 있도록 요청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경없는 과학’ 프로그램을 실질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국립과학기술자문위원회’도 방문해 우수한 브라질 인재들이 보다 많이 한국에 유학할 수 있는 방안도 모색할 예정이다. 또한 교민과 현지 진출 기업체 관계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재외동포교육 지원 강화와 유학생 유치 활성화, 청년 해외 취업 등을 위한 폭넓은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페루에서 우말라(Humala) 대통령을 예방하는 황부총리는 상호 지속적인 협력 증진을 위해 미래의 주역인 학생 교류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페루의 우수 학생들이 한국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관심과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
사베드라(Saavedra) 교육부장관과는 지난 4월 양국간 정상회담 당시 체결한 교육협력 양해각서(MOU)의 구체적 이행을 위해 한국인 교사의 페루 고등학교 내 파견을 위한 공동의향서(LOI, Letter of Intent)를 체결한다. 또한 한국의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교육 분야 성공 경험과 노하우 전수를 위한 전문가 파견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ICT 교육컨설팅 이행약정서(Implementing Arrangement)’도 체결할 예정이다.
김영곤 교육부 국제협력관은 “황 부총리의 중남미 방문을 통해서 젊은 청년들의 교류 확대, 한국 교사의 첫 중남미 진출 등 청년 해외 취업 촉진은 물론 한국 교육의 발전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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