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전정미 기자] 박인용 국민안전처장관은 3일 오전 10시 정부서울청사에서 한 발 앞선 선제적인 대응을 위해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 농림축산식품부 등 6개 관계부처 담당국장과 전 시·도 부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폭염피해예방 긴급 대책회의를 주재했다. 이는 최근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자(171명)가 증가하고 인명피해(사망2명)까지 발생하는 등 무더위의 장기화로 피해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른 조치다.
이번 회의에서는 건설현장 등 실외사업장 지도·점검 실태, 독거노인 보호대책 등 관계 중앙부처 예방대책 추진상황과 각 자치단체별 무더위쉼터 운영 관리 현황,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재난도우미 활동실태 등에 대해 점검했다.
폭염피해 예방은 국민 스스로의 안전의식이 중요한 만큼 국민들이 ‘폭염대비 국민행동요령’을 알 수 있도록 긴급재난문자방송(CBS), 지역 방송 등을 통해 홍보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전 시·도에 재난안전특별교부세 20억 원을 긴급 지원해 폭염피해 예방 홍보에 활용하도록 했다. 지난 7월 30일 폭염사망자는 고령자가 밭일을 하다 발생된 점을 감안해 고령자가 논밭일을 하지 않도록 마을방송과 읍면동 차량을 이용한 가두방송을 집중 실시하도록 했다.
국민안전처 김계조 재난관리실장은 “폭염특보 시에는 논밭일 등 야외활동 최대한 자제, 외출할 때 가벼운 옷차림과 넓은 모자를 착용, 부채나 양산 등을 사용해 직사광선을 차단하는 등 폭염예방 행동요령을 숙지해 건강관리에 유념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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