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통일부는 분단 70년 계기 통일의 노력을 기록으로 남기기 위해 분단, 남북관계, 통일노력 등에 대한 모든 형태의 기록물을 수집하는 ‘평화통일 역사자료 수집 사업’을 추진한다.
그동안 다양한 분야에서 통일을 위한 활동과 노력이 이루어져 왔으나 민간차원에서 보유하고 있는 통일과 북한관련 자료들은 체계적으로 관리 되고 있지 않으며 점차 소실될 가능성이 높다.
동 사업을 통해 분단 70년 동안 여러 곳에 산재돼 있는 통일사료를 수집 보존함으로써 역사적인 자료의 훼손을 막고 분단과 통일의 역사를 통합적으로 관리해 통일 이후에는 통일과정을 보여주는 소중한 통일 사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정부는 수집한 사료를 활용해 국민들에게 통일노력을 보여주는 특별전시회, 온라인 전시컨텐츠 제작 등을 추진하고 통일교육과 학술연구 자료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성신여대 홍석률 교수는 “분단 70년이 흘러가고 있는 현 시점에서 통일 사료를 모으는 작업은 매우 의미 있고 시의적절하다”며 “특히 민간사료는 그냥 방치한다면 없어질 가능성이 큰 만큼 수집이 시급하다”고 했다.
올해 처음 시작하는 통일사료 수집이 의미 있게 추진되기 위해서는 국민들의 자발적인 기증과 동참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기증을 희망하는 경우 통일부 통일문화과(2100-5742, 김민수 사무관)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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