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전해원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윤상직 장관은 21일 부평산단 출범 5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부평산단 지정 50주년을 기념해 지난 반세기 동안의 성과를 조명하고 새로운 50년 도약을 다짐하기 위해 마련됐다. 입주기업과 근로자, 정부, 국회, 지자체, 유관기관 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윤 장관은 올해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는 수출을 회복시키기 위해서는 제조업 수출의 80%를 담당하고 있는 산업단지의 경쟁력을 강화시키는 것이 근본적인 대책임을 강조했다.
우선 핵심적인 생산기지 역할을 수행해 온 노후산단의 활력을 제고하기 위해 이미 선정한 구미, 창원, 청주, 익산 등 15개 혁신산단을 중심으로 기술 혁신과 젊은 산업인재가 요구하는 매력적인 산단환경 조성에 재정 투입과 민간 투자를 획기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근로자들을 위한 주거시설과 문화·편의시설 건립을 확산시키기 위해 산업단지환경개선펀드(정부출자)와 민간 투자 규모도 대폭 확대해 나간다. 또한 입주기업 기술 혁신을 지원하고 청년 산업인재를 양성 공급하는 산학융합지구를 2017년까지 17개소 선정해 차질 없이 조성하기로 했다.
윤 장관은 “기업과 노조가 조금씩 양보해서 최고임금제(임금피크제)를 도입하고 업무 부적응자에 대한 근로계약 해지 기준을 마련해 자녀세대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물려주어야 한다. 노동계의 조속한 대화 참여가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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