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윤경 기자] 도서관 정보 서비스 선진화를 위해 지역 도서관과 정보 시스템 개발업체(이하 업체)가 협력 방안을 찾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9월 8일 대구시중앙도서관 시청각실에서 개최되는 1차 세미나를 시작으로 9월 9일 부산중앙도서관, 9월 16일 광주무등도서관, 17일 국립세종도서관, 10월 6일 국립중앙도서관에서 ‘도서관 정보 서비스 선진화를 위한 세미나’를 개최한다.
그동안 도서관들은 정부가 보급한 국가 표준자료관리시스템을 사용했으나 최근 지역마다 서비스 이용자의 수준, 경영 환경 등이 달라 각자의 환경에 맞는 시스템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변화는 전국 단위의 서비스 확산에 걸림돌로 작용해 오기도 했다.
문체부는 2013년 11월 도서관업체와 협력해 시스템이 서로 달라도 전국 단위의 통합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도서관 자료관리시스템 간의 상호 호환성에 필요한 기준을 제시한 ‘도서관통합서비스환경구축지침(이하 지침)’을 배포한 바 있다. 이 지침에 따라 개발된 시스템을 사용하는 도서관은 ‘책이음’ 등 전국 단위의 도서관 서비스에 참여할 수 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지침을 준수해 시스템을 개발한 업체가 제품을 소개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한다. 이를 통해 도서관 담당자에게는 지역 도서관 환경에 맞는 시스템을 도입할 수 있도록 하고 시스템 개발업체에는 새로운 도서관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하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세미나에서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개인정보보호와 저작권 교육을 통해 담당자 업무 역량을 강화하고 도서관 정보화에 대한 현장 의견도 청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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