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정명웅 기자] 차량관련부품 ‘쇽업쇼바’를 40여 년 동안 장인정신으로 제대로 된 제품을 만들기 위해 외고집인생을 걸어온 인물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자동차부품의 연구·기술개발에 젊음을 바친 前오계공단협의회장 최동오 대표(천우산업)가 그 주인공이다.
1972년에 군(軍)을 제대한 최 대표는 군복무이전부터 정비자격증 3급을 취득하고 차량기술에 혼신의 힘을 기울인 결과 1급자격증을 취득했다. 그리고 그해 8월에 최 대표는 천우산업을 설립했지만 불과 5년 만에 부도를 맞았다.
이에 최 대표는 “제품의 성능·원리·본질을 제대로 알고 시작해야했지만 설립할 당시 의욕만 앞세워 급하게 하다보니까 몇 년이 못간 1979년에 부도를 맞았다”며 “하지만 그렇게 힘들었던 수많은 경험과 시기를 보내면서 쌓은 노하우와 내공이 오늘날의 튼튼한 천우산업을 세우는데 밑거름이 됐다”고 했다.
이런 최 대표의 다양한 경험·노하우 그리고 노력을 통해 배운 기술지식이 독보적인 위치로 끌어올려 쇽업쇼바 차량부품업계에선 손꼽힐 정도로 유명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최 대표는 “차량의 안전성을 먼저 생각하고 제대로 된 제품을 공급하고자 한발 앞선 기술개발에 내 인생을 걸고 승부수를 던진 결과가 좋은 결실을 맺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불량품 ‘제로’에 도전하는 승부근성으로 철저한 품질관리에 맞는 제조설비공정의 틀을 구축하고 1톤 이상의 트럭·버스차량 전문부품을 자체제작하고 있다.
또 내수시장뿐만 아니라 해외시장 러시아·몽골·베트남·캄보디아 등에 제품 70%정도를 수출할 정도로 국가수출경쟁력에도 이바지하고 있다.
이에 대해 최 대표는 “자동차부품을 국내 30% 그리고 해외시장에 70%를 납품하고 있다”며 “이렇게 수출경쟁력이 강한 이유는 전인종 상무를 비롯해 모든 직원들이 애사심을 갖고 열심히 노력한 땀의 결과물이며 이를 통해 기업경쟁력까지 확보할 수 있는 큰 원동력이 된 것 같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 대표는 군위군 ‘출향인사’로 불릴 정도로 지역인재육성장학금후원은 물론 소외계층·독거노인 등 나눔·봉사활동에 적극앞장서 지역의 숨은 일꾼으로 모범을 보이고 있다.
최 대표는 “고향에 3만평부지에 은행나무를 심어 후손에게 편안히 쉴 수 있는 쉼터의 공간을 제공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런 최 대표의 다양한 품질경영업력을 바탕으로 2015 자랑스러운 한국인 大賞(시사투데이 주관·주최) 경영인 부문에 영광을 차지했다.
[저작권자ⓒ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