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애영 기자]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를 2일 오전 8시 40분부터 전국 2,121개 고등학교(교육청 포함)와 349개 학원에서 동시에 실시했다.
우선 학교 교육을 통해 학습된 능력을 측정하기 위해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추어 출제했다. 특히 학교 수업에 충실한 수험생이면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출제했다.
국어와 영어 영역은 출제 범위를 바탕으로 다양한 소재의 지문과 자료를 활용했고 수학, 사회/과학/직업탐구 및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개별 교과의 특성을 바탕으로 한 사고력 중심의 평가를 지향했다. 또한 기본 개념에 대한 이해와 적용 능력, 그리고 주어진 상황을 통해 문제를 해결, 추리, 분석, 탐구하는 사고 능력을 측정하도록 했다.
각 문항은 교육과정상의 중요도, 사고 수준, 문항의 난이도, 소요 시간 등을 고려해 차등 배점했다. 학생들이 과도한 수험 준비 부담에서 벗어나 꿈과 끼를 키워나갈 수 있는 학교교육 기반이 마련될 수 있도록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기준으로 전년과 같은 출제 기조를 유지했다.
이를 위해 학교 교육과정을 충실히 이수한 수험생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수준으로 출제했다. A·B형 수준별 시험인 국어와 수학 영역에서는 출제 과목의 교육과정 수준에 맞추었다. 그리고 선택과목 간 응시집단의 수준과 규모가 유동적인 사회/과학/직업탐구 및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과목 선택에 따른 유·불리 문제를 완화했다.
이외에도 고등학교 교육의 정상화와 타당도 높은 문항 출제를 위해 이미 출제됐던 내용일지라도 교육과정에서 다루는 핵심적인 내용은 문항의 형태, 발상, 접근 방식 등을 다소 수정해 출제할 수 있도록 했다.
교육부 측은 “이번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 출제위원단은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을 충실히 반영하고 대학 교육에 필요한 수학 능력을 측정할 수 있도록 출제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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