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염현주 기자] 국립생물자원관은 국내에서 살고 있는 나비류 200여종의 정보를 기반으로 자신이 관찰한 나비의 이름을 이미지로 쉽게 찾을 수 있는 ‘우리나라 나비찾기 서비스’를 생물자원관 누리집(www.nibr.go.kr/species)을 통해 10일부터 제공한다.
‘우리나라 나비찾기’는 본인이 직접 관찰한 나비의 날개 색깔, 무늬, 모양 등을 선택하면 정확한 나비 이름을 확인해 주는 서비스로 자생생물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국립생물자원관은 나비의 이미지 기반 생물 동정(同定) 시스템을 개발해 생물학적 지식이 부족한 일반인들이 나비의 색깔이나 모양 등의 이미지만을 보고도 판별할 수 있도록 했다.
자생 나비류를 구별할 수 있는 앞날개, 뒷날개 등 부위별 날개 사진을 제시하며 사용자가 색깔, 무늬, 모양 등을 고려해 이미지를 선택하면 가장 유사한 나비를 순서대로 알려준다. 또한 실제 나비와 불일치된 부위가 있으면 다시 검색해 정확한 나비 이름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국립생물자원관 측은 “현장에서 바로 나비의 종류와 특징을 확인할 수 있는 ‘우리나라 나비찾기’ 모바일 버전을 올해 12월 공개할 예정이다. 다른 자생 동물과 식물류도 색깔, 모양 등의 이미지만 보고 생물종의 이름을 찾을 수 있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고 했다.
[저작권자ⓒ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