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장수진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해외에 조성하고 있는 작은도서관인 ‘고맙습니다. 작은도서관’에 비치돼 있는 어린이 동화책 중 하나인 ‘내가 아는 가장 용감한 소년(The BRAVEST BOY I KNOW)’이 지난 3일 세계적 권위의 영국의학협회(BMA)가 선정한 ‘2015 대중의학 부문 서적’으로 선정됐다.
영국의학협회(BMA)는 매년 21개 의학 부문별로, 각 분야에서 가장 두드러지게 기여를 한 서적을 선정해 수상해 오고 있다. 이번에 ‘대중의학’ 부문의 수상작인 ‘내가 아는 가장 용감한 소년’은 문체부가 후원해 제작한 도서다. 국제연합기구(UN)의 후천성 면역결핍 증후군(AIDS, 이하 에이즈) 대책 전담기구인 유엔에이즈(UNAIDS)와 유엔세계관광기구 스텝재단(UNWTO-STEP)이 2014년 공동 기획 발간한 어린이 동화책이다.
이 책은 에이즈의 원인이 되는 인간 면역결핍 바이러스(HIV)에 감염된 ‘켄디’라는 어린이가 치료제를 통해 여느 친구들처럼 건강하고 활기차게 살아간다는 내용이다. 아프리카 어린이들에게 인간 면역결핍 바이러스(HIV)에 감염되어도 치료제를 복용하면 충분히 평범한 삶을 살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내가 아는 가장 용감한 소년’은 영문판과 프랑스판으로 제작해 ‘고맙습니다. 작은도서관’에 비치하고 있고 앞으로 90여 개의 해외 작은도서관에 추가 배포할 예정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 책의 기획목표인 ‘아프리카의 빈곤 퇴치를 위한 교육’의 힘이 에이즈 퇴치에도 효과를 발휘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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