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허은숙 기자] 질병관리본부는 어린이 완전접종률 향상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자 자녀 예방접종을 모두 완료한 엄마(완방맘)를 격려하는 ‘완방맘을 찾아라’ 이벤트를 10월말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완전접종률은 연령별로 권장되는 예방접종을 모두 완료한 비율.
‘완방맘’ 이벤트는 아이가 커가면서 점차 낮아지는 완전접종률을 높이고자 기획된 행사다. 올해는 일과 육아를 병행하면서도 자녀 예방접종을 잘 챙긴 워킹맘(일하는 엄마)도 찾아 격려할 계획이다. 만 12세 이하 자녀를 둔 보호자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표준일정에 맞춰 예방접종을 완료한 60명을 ‘완방맘’으로 선정해 여행상품권 등 다양한 격려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본부 측은 “워킹맘이 자녀 예방접종을 잘 챙길 수 있도록 기업에서도 관심을 갖고 배려하는 문화가 필요하다. 워킹맘을 위한 올해 완방맘 캠페인에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메디포스트, 윌슨파킹코리아, 이랜드서비스, GS홈쇼핑, 한국오츠카제약 등 6개 기업이 함께 참여했다”고 했다.
아울러 어린이, 성인, 어르신들의 감염병 예방에 꼭 필요한 맞춤 정보를 제공하는 ‘제9회 예방접종 캠페인’도 10월말까지 진행한다. 자녀 예방접종을 처음 접하는 임산부에게 정부 지원사업이 설명된 안내책자를 배포하고(산후조리원 561곳), 아이들이 예방접종에 친근감을 가질 수 있도록 전국 자치단체를 순회하며 인형극도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최근 성인들도 예방접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어른에게 필요한 예방접종 정보를 안내하는 ‘성인예방접종 홈페이지(http://adultimmunization.kr)’도 9월 오픈 예정이다. 노년층에서 특히 더 위험한 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 ‘부모님에게 무료접종 소식 전하기’ 등 다양한 온라인 이벤트도 추진할 계획이다.
예방접종관리과 홍정익 과장은 “예방접종은 태어나 처음으로 접하는 보건복지서비스이자 감염병 없이 노년을 활력있게 보낼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며 “어린이 완전접종률 향상과 함께 어른들도 감염병 예방에 관심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홍보사업을 펼쳐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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