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경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신한은행이 손을 잡고 ‘문화융성’에 나선다. 문체부와 신한은행은 1일 오전 9시 30분 문체부 서울 서계동 제4회의실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문화가 있는 날’ 확산 및 국가브랜드 개발과 홍보를 위해 양 기관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신한은행은 전국 900여 개의 지점과 케이블 티브이(TV), 신문, 극장 광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및 사내 게시판과 사보 등을 활용해 매달 ‘문화가 있는 날’의 각종 문화 행사와 이에 대한 할인 정보 등의 혜택을 직접 홍보할 예정이다. 특히 신한은행의 ‘대학생 홍보 대사’와 대학생 기자단인 ‘S20 대학생 기자단’도 동참해 2030세대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문화생활을 독려하기로 했다.
신한은행은 이미 9월부터 케이블 티브이(TV), 극장, 신문 등을 통한 신한은행 광고에서 ‘국가브랜드 공모전’에 대한 국민적 참여를 독려해 왔다. 또한 신한은행의 금융업을 활용한 ‘문화융성’ 지원 방안도 마련하고 있다.
‘신한 문화가 있는 날 적금(가칭)’을 출시해 문화 활동 시 우대 금리를 적용하고 제휴를 통해 입장료, 공연비 등의 할인이 가능하도록 함으로써 문화 분야 소비를 촉진할 계획이다. 또한 문화·콘텐츠 기업 컨설팅, 문화 우수기술·콘텐츠를 보유한 우량 중소기업 지원 등 문화 산업 활성화를 위한 각종 혜택도 마련했다.
김종덕 문체부 장관은 “신한은행은 은행업의 특성상 국민과 바로 소통이 가능한 기업이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이 ‘문화융성‘과 관련된 다양한 정부 사업이 국민의 일상 속에 확산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기회인 것 같다”고 했다.
조용병 은행장은 “정부에서 추진하는 뜻깊은 사업에 동참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기쁘다. 은행업의 강점을 살려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할 것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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