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윤용 기자] 황교안 국무총리는 5일 교육개혁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자유학기제에 대한 이행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인천 시청자미디어센터를 찾았다.
자유학기제는 학생이 한 학기 동안 시험에 대한 부담없이 진로탐색, 동아리 활동 등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한 제도로,오는 2016년 전면시행을 앞두고 있다.
인천 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는 현재 과천 문원중학교 학생들이 TV뉴스와 라디오 음악 프로그램 제작에 참여하며 진로체험 활동을 하고 있다.
황 총리는 이 자리에서 "우리나라의 교육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학생들이 꿈과 재능을 스스로 찾을 수 있는 교육 여건을 마련해야 한다"며 "자유학기제는 행복과 희망의 교육을 실현하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내년도 중학교 자유학기제 전면 시행을 맞아 학생들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수준 높은 체험처와 체험 프로그램의 개발을 지원해 나가고, 시청자미디어센터와 같은 공공기관의 우수한 자원을 활용한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농산어촌 등의 지역 간 체험 프로그램 격차를 완화하기 위해 원격영상 진로멘토링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교육부, 시·도 교육청 등 관계기관은 자유학기제가 내년 전면 시행되는 만큼 학생, 학부모, 교사의 목소리를 듣고 현장중심으로 실태를 꼼꼼히 점검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원격영상 진로멘토링 프로그램은 농산어촌 학생들이 영상으로 '멘토'(스승)를 만나 진로상담 등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2013년 39개 중학교에서, 지난해 306개 중학교에서 프로그램을 운영했고, 올해에는 785개 중학교로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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