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박미라 기자] 행정자치부는 자치단체의 예산낭비를 사전에 방지하고 주민 중심의 건전하고 투명한 지방재정 운용을 위해 ‘내 세금 국민감시단’을 구성해 출범시켰다. 지난달 공개 모집을 통해 ‘내 세금 국민감시단’ 총 100명을 선발해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출범식을 개최하고 위촉장을 수여했다.
‘내 세금 국민감시단’은 지방예산 낭비 신고 관련 민원처리의 적정여부, 신고사항 현장조사 등 자치단체 재정지킴이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며 위촉기간은 2년이다. 행자부는 감시단원들에게 분기별로 특정 과제를 부여해 예산낭비사례 자료 수집과 현장조사에 적극 참여토록 할 예정이다. 감시단원들이 역량을 강화하고 활동성과도 공유할 수 있도록 정기적으로 연찬회와 워크숍을 개최할 예정이다.
정종섭 행자부 장관은 “재정여건을 고려하지 않고 선심성으로 무리한 공공시설을 설치하거나 성과 없는 축제가 난립하는 등 일부 비효율적인 예산낭비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며 “제도개선 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므로 주민들의 관심과 감시를 통해 예산낭비나 방만한 운영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건전제정 지킴이 역할을 성실히 수행해 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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