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방진석 기자] 갠지스강과 히말라야 등 천연 환경과 타지마할의 신비가 공존하는 인더스 문명의 중심지 ‘인도’로 가는 하늘길이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14, 15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한-인도 항공회담에서 양국 간 직항을 운항할 수 있는 공급력 증대, 우리나라 국적사와 인도 항공사와의 국내선 공동운항 등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함으로써 하늘 길을 넓히는 결과를 도출했다.
2003년 이후 12년 만에 양국 간 직항 공급력 증대에 합의함으로써 기존 총 주 6회에 한정돼 있는 운항편수를 총 주 19회로 증대했다. 첸나이, 방갈로르 등 잠재수요가 다대한 도시를 운항가능지점으로 지정해 신규 노선이 개설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이번 양해각서를 통해 우리나라 항공사와 인도 항공사간 국내선 공동운항을 허용하도록 합의함으로써 앞으로 우리 항공사를 이용하는 승객들도 인도의 지방도시를 더욱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인도는 막대한 성장 잠재력과 풍부한 자원 등을 통해 급격히 성장하고 있고 우리나라와는 올 5월 모디 총리 방한 시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한 바 있다. 특히 한-인도 정상회담 시 항공분야에 대해서는 양국 간 공동선언문을 통해 양 정상이 항공편 증대와 취항도시 확대를 위한 항공협정 개정을 위해 노력 할 것을 합의한바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항공회담을 통해 국적항공사가 인도 내 항공사와 자유로운 공동운항이 가능해짐에 따라 우리 국민들은 보다 편리한 스케줄로 인도 여행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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