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경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고 대한장애인체육회가 주최하며 강원도와 강원도교육청, 강원도장애인체육회가 주관하는 제3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28일부터 11월 1일까지 강원도 일원에서 개최된다. 개회식과 폐회식은 강릉실내종합체육관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골볼, 게이크볼, 농구, 당구, 댄스스포츠 등 총 27개 종목으로 운영되며 17개 시도에서 7,687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실력을 겨룬다.
우리나라 장애인엘리트체육선수들의 최대 제전인 전국장애인체육대회는 1981년에 첫 대회를 개최한 이래 올해로 35회째를 맞이했다. 이번 대회는 전국체육대회와 같은 해에 같은 장소에서 개최되는 첫 대회다. 대회의 동반 개최를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를 이해하고 더불어 사는 사회를 앞당기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내년 9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개최되는 패럴림픽에서 메달이 기대되는 선수들이 대거 참가해 자신의 기량을 점검한다. 육상에서는 2012년 런던패럴림픽에서 200m 은메달을 획득하고 2014년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2관왕을 달성한 전민재(전북) 선수, 사이클에서는 2014년 세계선수권대회 3연패를 달성한 이도연(인천) 선수, 수영에서는 올해 7월 세계장애인수영선수권대회 2관왕인 조기성(부산) 선수 등이 참가하여 높은 수준의 경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이번 대회에 참가한 전국 각지의 우수한 선수들은 선의의 경쟁을 통해 스스로의 기량을 발전시키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통해 우리 국민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며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하고 공정한 경기, 꿈, 열정, 노력 등과 같은 스포츠의 소중한 가치를 보여주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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