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방진석 기자] 국민안전처 중앙119구조본부는 27, 28일 이틀간 ‘2015 제2회 인명구조견 2급 공인인증평가’를 실시한다. 공인인증평가는 훈련견이 인명구조견으로서 활동하는데 있어 적합여부를 검증하는 절차로 2011년 4월부터 중앙119구조본부가 국가 차원에서 인명구조견을 양성하기 시작해 매년 1~2회에 거쳐 실시해 왔다.
이번 평가는 18개월 이상 구조견 양성훈련을 받은 훈련견 7두를 대상으로 실시하며 공정한 심사를 위해 한국인명구조견협회 등 외부 전문가가 참여한 평가단을 구성해 진행된다.
평가항목으로는 훈련견의 복종과 장애물 극복 능력을 검증하는 종합전술과 산악지역에서 제한된 시간 내에 실종된 요구조자 2명을 찾는 수색분야로 구성돼 있다. 각 분야별 점수를 살펴보면 종합전술(100점), 산악수색(200점)으로 각 분야별 70% 이상을 득점하고 총점 300점 중 210점 이상이면 인명구조견으로서 인증된다. 이번 평가에 합격한 인명구조견은 시·도 소방본부에 신규보급과 아울러 인명구조 활동 중인 노후견을 대체할 예정이다.
한편, 인명구조견은 중앙119구조본부를 포함해 9개 시·도 소방관서에서 22두가 활동 중이다. 9월 기준으로 총 2,875건을 출동, 265명(생존115명, 사망150명)을 수색구조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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