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명선 기자] 단순히 땅을 일구고 농작물을 수확했던 1차 산업의 농업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6차 산업으로서 특수작물과 신농업기술을 융합한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 이에 국내 농업환경변화의 새바람이 예고된다.
그 가운데 경기도 김포지역에 위치한 신과학영농조합법인(회장 손광석)의 신농업기술개발과 농가소득증대를 위한 특수작물 활용의 고부가가치 창출이 주목받고 있다.
이미 신과학영농조합의 손광석 회장은 농업혁신으로 불리는 LED 조명기술을 활용한 ‘채소공장’과 ‘버섯공장’ 단지화 조성을 통해 부가가치가 높은 작물재배의 경쟁력을 이끌며 성공적인 ‘웰빙귀농’을 제시하며 호평 받아왔다.
일반적으로 흙에서 자라는 다른 식물과 달리 식물공장의 식물은 실내에서 햇빛과 똑같이 LED 조명으로 빛을 만들어 공급해 안정적으로 일정한 식량을 만들 수 있다. 특히 날씨 등 환경에 따라 폭등 혹은 폭락하는 변동 가격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처럼 지금까지 쌓아온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최근엔 ‘기적의 열매’라 불리는 슈퍼푸드 아로니아 재배와 가공·유통의 6차 산업에 발 벗고 나선 손 회장은 김포지역 농가소득 증대를 적극 도모할 예정이다.
아로니아는 포도 80배, 블루베리 7배, 아사이베리 5배인 안토시아닌 함량으로 우리 몸에 활성산소가 쌓이는 것을 억제하고 면역력 강화와 세포 재생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인들의 잘못된 식생활과 스트레스에 활력을 줄 수 있는 열매로 혈압상승억제·간기능향상·다이어트·활성산소억제 등 피를 맑게 하고 노화 방지 및 항암효과와 각종 성인병 예방 등에 효과가 좋아 많은 이들이 찾는 슈퍼푸드로 각광받고 있다. 또한 아로니아 나무는 성장속도가 빠르고 스스로 방어하는 능력이 탁월해 농약이 필요 없는 생명력 강한 나무로 한국에서 잘 자라는 특수작물이다.
이런 아로니아 재배와 분말가루 생산 연구기술에 매진하고 있는 손 회장은 “아로니아 만을 활용한 기술 뿐 아니라 인삼과 아로니아를 융합한 건강식품 개발도 준비하고 있다”며 “좋은 농식품 유통은 국민건강증진과 이어지기 때문에 정직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농민들은 유통판로의 어려움으로 소득증대가 힘들기 때문에 이런 애로사항을 극복하고 더불어 사는 세상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매진할 것이다”며 “유통질서 확립과 선진기법을 활용한 과학영농 발전이 아로니아를 재배하는 김포지역의 특성화사업으로 발전돼 지역경제에 이바지 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신과학영농조합법인 손광석 회장은 특수작물로 농가소득증대기여 및 표고버섯·아로니아 농장단지화로 지역경제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2015 大韓民國 사회공헌 大賞(시사투데이 주관·주최) 지식인 부문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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