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국제라이온스협회는 전 세계적인 봉사단체다. 우리나라에서도 지역사회 발전과 불우이웃 돕기 등을 위한 봉사와 나눔 활동 전개의 주춧돌이 되고 있다.
그중 147개 클럽이 속한 국제라이온스협회 355-A(부산)지구의 한일라이온스클럽 활약상이 단연 돋보인다. 여영순 회장의 열정적인 봉사정신과 탁월한 리더십 등이 빛을 발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그녀는 지난 6월 한일라이온스클럽 제32대 회장으로 취임하자마자 불과 반년 만에 약 75명의 회원 증강을 이뤄냈다.
이를 통해 한일라이온스클럽이 그간 진정성을 담아 지속적으로 펼쳐온 봉사활동도 한층 탄력이 붙고 있다. 매년 정기적으로 초·중·고등학교에 장학금 후원, 여름철마다 해운대 일대의 휴지 줍기 등 환경정화 실시, 노인들을 위한 쌀 전달과 찾아가는 목욕봉사 진행, 노숙자 무료급식소 운영 등에 동참자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그 선봉에 서있는 여 회장은 “내가 남을 위해 좋은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봉사와 나눔이 내 삶을 더욱 행복하고 풍요롭게 만들었다”며 “내 가족·친척에서 가까운 이웃부터 보살피고 돌보는 것이 봉사의 시작이며, 이익과 목적을 떠나 늘 한결같이 ‘베푸는 마음’으로 주변을 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런 그녀가 30대 후반부터 나눔과 봉사활동으로 우리 사회의 그늘진 곳을 밝히는 등불 역할을 해오기까지 남편인 한국한의원 윤경석 원장의 외조도 한 몫 했음이 사실이다.
40년여 간 한의학의 외길을 걸어온 윤 원장은 올해로 23년째 한국한의원을 운영하며 누구보다 여 회장의 봉사자 삶을 적극 지지해줬다. 또한 그 스스로도 한방진료의 의술과 인술을 겸비한 인물로서 중풍·심혈관·난임 치료분야에 드높은 명성을 쌓아왔다.
특히 15년여 동안의 연구 결실로 한방진료에 적합한 전자차트 및 원스톱진단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하고, 병원 내 한방연구소를 통해 진료시스템 전반의 체계화·선진화를 도모하며, 우리나라의 한방의료 경쟁력 강화에도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이에 힘입어 여 회장은 한국한의원·한국한방재단 이사장, 부산광역시교육청 학부모총연합회장, 한국사회보건복지신문사 이사장, 대한주짓수회 부회장 등으로서 왕성한 대외활동을 수행중이다. 주부·봉사자·병원이사장·사회단체장 등의 1인 다역이 버거울 법도 하지만, 그녀는 이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한다.
여 회장은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들과 더불어 살아가며, 더욱 따뜻한 세상을 만드는데 보탬이 되고 싶다”며 “형식과 구태에서 벗어나 참된 봉사인의 길로 계속 정진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결같은 봉사정신으로 ‘더불어 사는 사회’ 구현에 환한 등불을 밝히는 그녀의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한편, 한일라이온스클럽 여영순 회장은 지역사회 발전과 사회봉사 실천에 헌신하고 더불어 사는 사회 구현 선도에 기여한 공로로 '2015 대한민국 사회공헌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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