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정미라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처음 시행하는 저소득 가구의 난방비를 지원하는 에너지바우처(난방카드) 사업 신청자 수가 11월 한 달 동안 20여만명을 넘어섰다고 1일 발표했다. 에너지바우처 지원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이면서 동시에 노인, 영유아 또는 장애인을 포함하는 가구다.
산업부는 일반 국민과 지원대상자의 관심을 높이고 홍보를 강화하기 위해 12월부터 에너지바우처 홈페이지에 광역 시도별 신청현황을 일단위로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지원대상자로 확정된 신청자에 대해서는 12월부터 난방에너지 구입에 사용할 수 있도록 순차적으로 에너지바우처를 발급한다.
에너지바우처는 실물카드와 가상카드(요금차감) 두 가지 형태로 구현된다. 실물카드 신청자는 국민행복카드사(BC, 롯데, 삼성)로부터 국민행복카드를 발급 받아 사용이 가능하다. 국민행복카드를 이미 소지한 대상자는 별도의 발급 절차 없이 12월부터 사용이 가능하다.
가상카드는 거동이 불편하거나 카드결제가 어려운 아파트 거주자 등을 위해 도입된 방식이다. 추가적인 카드발급 절차 없이 본인이 선택한 전기, 도시가스, 지역난방 중 하나를 12월 사용 요금에서 부터 순차적으로 바우처 금액 내에서 자동 차감 받는 방식으로 지원 받게 된다.
에너지바우처 사용기간은 12월부터 3월말까지로 사용기간 종료 후 바우처 잔액이 남은 경우 4월 전기 사용분에 대한 요금고지서에서 일괄 차감해 최대한 지원할 예정이다.
장영진 에너지자원정책관은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면서 에너지바우처 사업에 대한 관심이 최근 더욱 높아졌다”며 “신청기간이 1월말까지로 아직 두 달이 남아 있으나 지원대상자들이 가급적 서둘러 신청해 조기에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자체 담당자와 대상자에게 당부한다”고 했다.
그 밖의 궁금한 사항은 에너지바우처 콜센터(☎1600-3190)나 읍면사무소와 동주민센터에 문의하거나 에너지바우처 홈페이지(www.energyv.or.kr)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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