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지혜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박물관 안전관리 매뉴얼’을 개발해 배포한다.
이번에 개발된 매뉴얼은 안전관리 사각지대로 대두된 규모가 작고 관리 인원이 적은 박물관의 안전관리에 방점을 두어 개발됐다. 비전문가도 쉽게 매뉴얼의 내용을 파악해 사용할 수 있도록 그림을 삽입해 점검사항과 점검방법을 기술했다.
매뉴얼 주요 내용은 시설물 유지관리 방법과 재난관리로 대별된다. 시설물 유지관리 분야에는 건축물, 소방시설, 전기시설 등의 점검 요령과 보수 방법을 수록했다. 재난관리 분야에는 태풍, 대설, 황사, 지진 등 자연재난과 화재, 폭발, 승강기사고 등 박물관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인적 재난에 대비한 행동 요령을 수록했다.
또한 박물관이 자체적으로 직원안전교육을 실시할 수 있도록 교육 자료와 점검표를 수록해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의거해 매월 4일 정기적으로 실시해야 하는 ‘안전점검의 날’ 운영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지속적인 안전교육과 매뉴얼 보완을 통해 현장 상황에 적합한 안전관리체계를 완성해나갈 예정이다. 이를 미술관, 도서관 등 규모와 여건이 비슷한 문화기반 시설에 확대,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고 했다.
[저작권자ⓒ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