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애영 기자] 미국 건강전문잡지 ‘헬스’에서 세계 5대 건강식품으로 선정된 ‘김치’는 각종 무기질과 비타민, 몸에 좋은 미생물이 풍부해 영양학적으로 우수한 우리나라의 대표발효식품이다. 그러나 현재 국내 식탁은 중국산 김치가 장악해 가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가운데 김치 종주국으로서 위상을 지키고자 김치 레시피 공유 및 후학양성을 통한 ‘김치문화 전파’에 힘써 온 ‘(주)김옥심명품김치(www.김옥심명품김치.kr)’의 김옥심 김치명인이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김 명인은 2009년 ‘광주김치문화대축제 김치명인콘테스트’에서 대통령상 수상을 계기로 김치명인으로서 공식적인 인정을 받고 전통김치 계승을 목표로 후학양성을 위한 교육에 심혈을 기울였다.
특히 조선대와 광주대 평생교육원에서 교수와 강사를 역임하면서 김치문화에 대한 강의를 했고 광주광역시 최초의 김치교육훈련기관인 ‘김옥심명품김치갤러리’를 운영하는 것도 그 일환에서다.
그녀의 김치교육 중에서도 인기가 높은 체험학습프로그램은 오랜 실전경험과 연구를 바탕으로 고급화·표준화된 그녀만의 레시피를 이용해 다함께 직접 김치를 담그는 과정이다. 재료선택부터 김치보관까지 모든 과정에 대한 원리이해를 중심으로 교육생들의 취향과 특성을 고려한 재료선택을 통해 개인·지역별 입맛에 맞춰 담글 수 있게 한다.
이런 특성화교육은 김 명인만이 가진 노하우에서 우러난 특유의 교육 방법이다. 이를 바탕으로 중고생·국내외교사·가정주부·다문화가정·일반인 등 교육생이 7,000여명에 이르고 김치전문가 300명 이상 키워내는 저력을 발휘했다.
이토록 김치문화 확산에 온힘을 쏟는 이유에 대해 그녀는 “검증되지 않은 중국산 김치가 우리의 입맛을 지배하는 것을 막고 싶고 특히 아이들의 입맛에 우리의 김치가 길들여지게 하고 싶다”고 소신을 밝혔다.
이에 (주)김옥심명품김치는 기계생산을 하지 않고 재료선택부터 절임, 버무리기까지 각 과정마다 명인의 손길이 담겨져 있어 식감과 맛이 좋기로 유명하다. 또 (사)광주광역시 농수산물원산지관리협회의 이강호 회장(남편)을 통해 엄선된 재료를 공수 받아 사용하기 때문에 김 명인의 김치 맛을 한층 더 높이는데 일조하고 있다.
한편 예비사회적기업 대표로서 광주광역시 자원봉사 동장을 수상할 정도로 소외·사회취약계층에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온 그녀는 올해 ‘대한민국 신지식인’(한국신지식인협회 주관)에도 선정됐다.
김옥심 명인은 “일본의 낫또처럼 세계인의 식탁에 오를 수 있도록 김치의 세계화·대중화를 이루는 것이 목표다”며 “내 후손이라도 그 꿈을 이룰 수 있도록 김치문화 확산을 위한 교육에 힘쓸 것이다”고 다짐을 덧붙였다.
(주)김옥심명품김치 김옥심 명인은 전통김치의 발전·계승 및 각종 나눔·봉사활동을 통한 사회적 기업의 올바른 가치실현 선도에 기여한 공로로 ‘2015 대한민국 사회공헌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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