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정미라 기자] 방학후학교 연계형 돌봄교실이 5~6학년으로 확대 운영된다. 교육부는 3학년부터 6학년까지 방과후학교 연계형 돌봄교실을 운영하고 방학 중 돌봄서비스를 확대하는 등 돌봄 공백 해소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2016년 초등돌봄교실 운영 방안’을 13일 발표했다.
우선 돌봄이 필요한 맞벌이, 저소득층, 한부모 가정의 1~2학년 학생을 중심으로 운영하는 돌봄교실은 질 높고 안전한 서비스로 내실화를 도모한다. 또한 학년특성과 발달단계에 맞게 3~4학년 중심으로 운영된 방과후학교 연계형 돌봄교실을 5~6학년까지 확대해 전 학년으로 맞춤형 돌봄을 완성한다.
3월 입학 전 돌봄과 방과후학교에 관한 집중 오리엔테이션, 3월 입학 후 학교장 재량에 따른 체험기간 자율 운영 등을 통해 학부모의 실수요에 맞는 방과후 활동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방과후학교 연계형 돌봄교실은 방과후학교가 운영되지 않는 학기말, 재량휴업일 등에도 공백 없이 운영될 수 있도록 학교 여건에 따라 교육기부 연계는 물론 인근 지역사회의 교육 장소, 프로그램, 강사 등을 활용해 촘촘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1~2학년이 주로 참여하는 돌봄교실에서 지난해부터 매일 1개 이상 무상으로 제공한 특기적성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하고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저학년 특성에 맞는 다양한 놀이와 안전활동 프로그램을 개발해 보급할 예정이다. 방학 중에도 학부모 수요와 학교의 여건에 맞게 돌봄교실을 충실히 운영할 수 있도록 하고 시도교육청별로 특색 있게 운영되는 안전관련 활동과 프로그램 등 우수사례를 발굴해 공유하도록 한다.
또한 희망학생이 적어 자체적으로 저녁돌봄 운영이 어려운 학교는 인근 지역아동센터와 협력을 통해 학부모에게 사전안내 후 운영이 지속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프로그램 운영 지원, 급간식 준비, 저녁돌봄 안전관리 등에 학부모, 퇴직교원, 대학생 등 자원봉사자들이 적극 참여하도록 할 예정이다.
이영 교육부 차관은 “초등돌봄교실은 학생과 학부모의 체감 만족도가 높은 서비스로 올해도 정성을 다하는 따뜻한 돌봄교실을 운영해 부모님은 안심하고 맡길 수 있고 우리 아이들은 더욱 행복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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