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박미라 기자] 여성가족부는 가족이 함께 명절 먹거리를 준비하고 함께 즐기는 ‘가족 모두 행복한 설’을 위한 다채로운 가족프로그램과 명절문화 캠페인을 진행한다.
우선 전국 건강가정지원센터 및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통해 윷놀이 등 전통놀이 체험, 떡국 등 명절음식 만들기, 차례상 차리기 등 다양한 가족참여 프로그램을 2월 중 진행한다. 특히 아직 한국문화가 낯선 다문화가족을 위해 자녀와 함께 하는 떡국 만들기, 엄마·아빠나라 명절 알기, 설맞이 다문화 노래자랑 등 다채로운 가족행사도 마련됐다.
아울러 여성에게 집중된 명절 가사를 가족이 나눠 모두가 즐거울 수 있도록 ‘가족이 함께 만드는 행복한 명절’ 캠페인도 전개한다. 맞벌이 가정이 늘고 남녀 성역할에 대한 사회인식이 변화하면서 가족 내 양성평등 문화가 점차 정착되고 있지만 아직 명절 준비 관련해서는 여성들의 부담이 큰 것이 사실이다.
여가부는 세 가지 실천약속을 담은 ‘가족과 함께 만드는 행복한 명절’ 홍보영상을 제작해 지하철(2호선), KTX 내부 모니터,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확산시킬 예정이다. 또한 여성가족부 페이스북과 블로그, 공익포털사이트 위민넷(www.women.go.kr)을 통해 실천다짐 댓글달기, 가족사진 공모전 등이 포함된 온라인캠페인도 오는 3일부터 23일까지 진행한다.
< 실 천 약 속 > 첫째, 설날 먹거리는 온 가족이 함께 준비해요. 둘째, 서로에게 ‘사랑해요’ ‘고마워요’ ‘수고했어요’ 마음을 표현해요. 셋째, 오순도순 둘러앉아 온 가족이 함께 즐겨요. |
강 장관은 “모든 가족이 적극적으로 함께 가사를 분담하고 즐기는 명절문화를 만들어 가는 것이 명절을 행복하게 만드는 작은 실천이 될 것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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