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경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지역의 매력적인 관광콘텐츠를 선정해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2년간 해외 홍보와 마케팅을 집중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한국을 찾는 외래관광객 수는 급격히 성장해 2012년 1천만 명을 넘어섰고 올해는 1,600만 명 이상의 외래관광객이 방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양적 성장에도 불구하고 방한 외래관광객의 수도권 집중 현상과 특색이 없는 방한 관광 이미지는 한국관광의 지속적인 성장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지적돼 왔다.
문체부는 지역관광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문체부와 관광공사의 해외 관계망(네트워크)을 활용한 해외 홍보와 마케팅을 지원해 외래관광객의 지방 분산을 유도하고 방한관광 이미지를 개선한다.
지역관광 콘텐츠 개발을 위해 지난 1월 지역 전통문화를 활용한 5개의 체험관광 콘텐츠를 선정했다. 또한 2월 15일부터 3월 4일까지 전국 광역 및 기초 지방자치단체(서울, 제주 제외) 대상 공모를 통해 15개의 지역 관광콘텐츠를 추가로 선정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에서는 지자체가 문화예술, 음식, 스포츠, 레저·휴양 등 8개 유형의 지역특화 콘텐츠를 스토리텔링, 여행일정표 등과 함께 제출하도록 요청할 계획이다. 이후 관광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가장 경쟁력 있는 15개 지역의 관광콘텐츠를 선정하게 되고 선정된 관광콘텐츠들은 더욱 매력적인 관광 상품으로 보완될 예정이다.
문체부는 앞으로 공모와 보완과정 등을 거쳐 선정될 15개 지역 관광콘텐츠와 이미 선정된 5개 체험관광 콘텐츠 등 20개의 지역대표 관광콘텐츠에 대해 관광공사와 함께 해외 관계망을 활용해 올해부터 내년까지 총 2년간 해외 마케팅을 집중적으로 지원한다. 또한 한류스타와 인기 예능프로그램 등을 활용한 홍보와 관광주간 연계 홍보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문체부 김재원 체육관광정책실장은 “우리나라의 다채로운 지역 관광콘텐츠는 내국인뿐만 아니라 외래관광객들에게도 충분히 매력적인 관광 자원이다”며 “지역 관광콘텐츠를 적극적으로 육성해 외래관광객 2천만 명을 조기에 달성하고 다시 찾고 싶은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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