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경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올해 안에 공공도서관 1,000개관이 확충되는 것을 계기로 내년부터 공공도서관 건립계획에 대한 사전타당성 평가를 실시한다.
지난해 말 기준 공공도서관 수는 973개관으로 올해는 공공도서관의 수가 1,000개관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번 평가는 232개 시·군·구 지자체 중에서 공공도서관 건립에 관심이 있는 지자체에서는 지속적으로 공공도서관 수가 늘고 있으나 반대로 공공도서관 건립에 관심이 없는 지자체의 공공도서관 수는 답보 상태를 보이는 등 지역별 편차가 커지고 있어 마련됐다.
문체부는 공공도서관 건립예산이 ‘지역발전 특별회계’로 돼 있어 예산 지출 여부가 지자체의 자율에 맡겨진 상황이라 지자체의 무관심이 지역별 불균형의 결과로 나타난다고 분석했다.
이에 올해 안에 공공도서관 건립 사전타당성 평가제도와 관련해 관계부처와 협의를 완료하고 이를 시·군·구 지자체를 대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이 평가제도는 내년부터 지자체와 교육청에서 수립하는 공립 공공도서관 건립계획에 한해 적용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공공도서관 건립 사전타당성 평가를 통해 지역별 공공도서관 수 불균형을 개선은 물론 건립 계획단계부터 공간운영, 장서계획, 직원배치 등 개관 운영계획 전반에 대한 준비상황을 살펴볼 수 있다. 또한 필요시 매년 시행하고 있는 건립운영 컨설팅을 연계해 공공도서관이 성공적으로 개관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
[저작권자ⓒ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