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장수진 기자] 독일의 문화예술 3대 도시 중 하나인 뮌헨의 바이에른 국립박물관에서 한국공예의 우수성을 알리는 전시가 처음으로 개최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독일 바이에른 디자인과 국제포럼디자인(IF, International Forum Design)의 초청으로 오는 2월 20일부터 3월 28일까지 한국공예의 전통과 현재를 보여주는 ‘2016 뮌헨 한국공예디자인(KOREAN Craft & Design in Munich 2016)’ 전시를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과 함께 개최한다.
문체부는 2013년부터 이탈리아 밀라노 디자인위크 기간에 ‘한국공예의 법고창신’ 전시와 2015년 한불 수교 130주년 계기 ‘프랑스 파리 장식미술관 한국공예전’을 개최하는 등 해외에 한국공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노력해 왔다.
이번 전시는 독일 뮌헨의 창의비즈니스주간(Munich Creative Business Week)을 주관하는 바이에른 디자인이 한국을 내년 뮌헨 창의비즈니스주간 주요 동반자(파트너)로 초청하고 독일 국제포럼디자인(IF)이 한국과의 협력을 희망하면서 성사됐다.
‘독일 뮌헨 바이에른 국립박물관 한국공예전’은 현대 디자인의 핵심어(키워드)인 ‘개별성(Individuality)’과 ‘단순성(Simplicity)'을 중심으로 ‘담다(containing)’와 ‘입다(Wearing)’, ‘앉다(Seating)’, ‘읽다(Reading)’ 등 총 4개 부문으로 구성된다.
이번 공예전에는 한국의 전통·현대공예가와 디자이너 등 50여 명의 작가가 참여하며 도자, 장신구, 옻칠, 가구 등 75종 506점의 작품과 영상, 한국공예 아카이브가 전시된다. 이를 통해 오랜 역사와 전통을 바탕으로 소재, 기법, 표현 등에서 다양한 시도를 전개해 온 한국공예의 기능성과 독창적인 조형미, 수준 높은 미학적 가치 등을 유럽인들에게 보여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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