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경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8월 5일 ‘2016리우올림픽 개막’이 170여 일 남은 시점에 성공적인 올림픽 참가를 위해 ‘2016 리우올림픽·패럴림픽 지원 종합 계획’을 발표했다.
문체부는 16일 리우올림픽·패럴림픽 대비 지원반(문체부, 대한체육회, 대한장애인체육회, 한국스포츠개발원)을 구성하고 현장의 요구 사항을 적극 발굴해 종목별로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우선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훈련과 현지적응을 위한 지원을 확대한다. 예산 총 20억 원의 범위 내에서 최고 기량의 해외 선수들과의 경쟁을 통해 경기력을 끌어올리고 최종 출전권을 따기 위한 국제대회 참가, 해외전지훈련, 상대국 전력 정보 수집을 위한 비용 등을 확대해 지원한다. 또한 메달이 기대되는 주요 선수와 종목에는 스포츠과학팀이 훈련 현장에 밀착해 동작분석부터 심리상담, 경기분석 등을 제공함으로써 메달 획득 가능성을 더욱 높인다.
선수단을 대상으로 현지 파견 전 불공정판정 대응 교육, 질병 예방 교육, 반도핑 교육, 현지 치안상황을 감안한 테러대비 안전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불공정 판정에 대해 선수나 지도자들이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상황별로 정리된 영어 매뉴얼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현지의 열악한 시설과 치안 등으로 인해 런던올림픽 때와 같이 한국선수들만을 위한 현지 종합 훈련시설을 제공하기 어려워 브라질의 다른 지역 또는 미주나 유럽에서 사전 적응 훈련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패럴림픽 선수단은 최초로 미국 애틀랜타에서 8월 23일부터 30일까지 8일간 운영되는 전지훈련캠프를 통해 완벽한 시차 적응과 마지막 경기력 점검을 하고 최상의 컨디션으로 리우에 입성할 예정이다.
리우 현지에 파견하는 선수단은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에 최우선 순위를 두어 종목별 핵심 지원 인력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선수단의 현지 적응을 돕기 위해 코리아하우스(선수촌에서 차로 10~15분 거리인 Mansoes Condominio Apolom에 위치)를 설치해 현지 상황에 적합한 지원을 할 예정이다.
문체부는 ‘2016리우올림픽·패럴림픽’의 메달포상금으로 역대 최고액인 69억 원(올림픽 36억 6천8백만 원, 패럴림픽 31억 8천7백만 원)을 편성했다. 이는 역대 올림픽 최고 성적이었던 ‘2012런던올림픽’의 메달포상금 국고지원액인 56억 원의 122% 수준이다. 메달포상금은 선수단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선수단의 사기를 진작하는 동시에 국가의 위상을 드높인 국가대표 선수단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지급하고 있다.
이번 포상금은 금메달 6,000만 원, 은메달 3,000만 원, 동메달 1,800만 원 수준으로 대회 후 성적 향상과 종목 발전 기여도, 메달 획득 규모, 총예산 등을 고려해 별도의 위원회 검토를 통해 조정될 예정이다.
김종덕 장관은 “리우올림픽과 패럴림픽에 출전하는 우리 국가대표 선수단에게 국민 여러분의 응원과 격려를 부탁한다. 더불어 이번 대회가 스포츠를 통해 대한민국을 알리고 국제적 위상을 드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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