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정명웅 기자] 3월부터 도시가스 요금이 평균 9.5% 인하된다. 새누리당과 산업통상자원부는 3월부터 도시가스 요금을 평균 9.5% 인하하기로 했다. 금번 요금인하는 원료비 연동제에 따라 지속적인 국제유가 하락으로 인한 천연가스 도입가격 인하요인을 즉각 도시가스 요금에 반영함에 따라 이루어졌다.
원료비 연동제는 매 2개월마다 산정한 원료비 변동률이 ±3%를 초과하는 조정요인이 발생하면 이를 도시가스 요금에 반영하는 제도다. 이번 도시가스 요금 인하는 지난 1월 9.0% 인하에 이어 올해만 두 차례 연속 9%대 인하된다.
금번 조정으로 도시가스 요금은 기존 15.7166원/MJ에서 1.4889원/MJ 하락한 14.2277원/MJ으로 변동한다.
이에 따라 친환경 연료인 도시가스를 사용하는 기업들의 부담이 완화되고 소비자 물가는 0.18%p 인하, 생산자 물가는 0.25%p 인하될 전망이다. 또한 도시가스를 사용하는 약 1,660만 가구의 가구당 평균 요금은 지난해 12월보다 6,563원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부와 한국가스공사 측 “향후에도 유가하락 등 원료비 인하요인이 발생하면 이를 즉각 도시가스 요금에 반영해 서민들의 에너지 사용 부담이 완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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