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투데이 김태현 기자] 국토교통부는 수인선 인천측(송도∼인천) 7.3km(정거장 4개소) 복선전철 공사를 완료하고 27일 개통한다. 수인선 송도∼인천구간 개통은 1973년 운행을 중단한 이후 43년 만에 복선전철로 재개통하는 것.
수인선 복선전철화 사업은 인천과 시흥은 물론 안산 등 인천 남부지역 주민의 교통편의 제공, 지역발전을 위해 2005년 6월 착공한 후 총사업비 5,845억 원을 투입해 10년 8개월 만에 개통하게 됐다.
수인선은 지난 2012년 6월 오이도∼송도(13.1km)가 우선 개통됐다. 이번에 송도∼인천역 7.3km를 개통한데 이어 오는 2017년 수원∼한양대역(19.9km) 구간이 완공되면 수원역∼인천역까지 수인선 전 구간 52.8km(운행 중인 안산선(한양대∼오이도) 12.5km 포함)가 모두 개통될 예정이다.
현재 인천역에서 송도까지 버스로 이동할 경우 25분이 소요되나 이번에 개통되는 전철을 이용할 경우 약 10분정도 소요돼 15분이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역∼송도 구간에 인하대역, 숭의역, 신포역, 인천역, 학익역(미완공) 5개역이 신설되고 열차는 출·퇴근 시 10분, 평시 15분 간격으로 운행돼 하루 약 8만 여명의 승객이 이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부 측은 “인천지역 이용객이 오이도에서 평면 환승해 안산선인 4호선으로 갈아타면 서울지하철 4호선을 바로 이용할 수 있어 이 지역의 교통편의가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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