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염현주 기자] 교육부와 한국교육방송공사(이하 EBS)는 24일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제10회 EBS 꿈 장학생 시상식’을 개최했다.
‘EBS 꿈 장학생 시상식’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학교수업과 EBS 수능강의를 활용해 좋은 결과를 이루어 낸 학생들을 선발해 장학금을 수여하는 행사다. 올해는 19명의 ‘EBS 꿈 장학생’을 선발해 대상(大賞) 1명에게 500만원, 우수상 18명에게 각각 2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대상(大賞)은 선천적인 뇌병변 장애에도 불구하고 EBS 강의와 입시설명회 등을 적극 활용해 국립공주대 사학과에 입학한 우○○학생이 수상했다.
뇌병변 장애로 초등학교 때부터 많은 시간을 병원에서 보내야 했던 우○○ 학생은 “EBS 역사채널e의 ‘세상에 버릴 사람은 아무도 없다’라는 영상을 보고 장애를 극복할 수 있다는 용기를 갖게 됐다. 대입을 준비하며 힘들 때마다 ‘EBS 스타강사특강’을 방청하며 선생님들과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눈 것이 큰 도움이 됐다”고 자신의 학습 경험을 이야기했다.
우수상은 한부모 가정의 어려운 환경에서, 사교육 없이 EBS와 학교 수업만으로 서울대 지구과학교육과에 합격한 김○○ 학생과 학교 폭력으로 두 번의 자퇴와 우울증을 겪었으나 도서관에서 하루 16시간씩 공부에 매진하여 재수 끝에 고려대 컴퓨터학과에 입학한 김○○ 학생 등 18명이 수상했다.
EBS는 올해 수상자들의 감동적 사연과 꿈을 향한 도전 이야기를 영상으로 제작 방영해 교육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교육부 정윤경 이러닝 과장은 “EBS 수능강의는 교육 소외지역이나 어려운 환경의 학생들에게 질높은 교육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모든 학생들이 자신의 꿈과 끼를 키우도록 돕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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