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애영 기자] 교육부는 24, 25일 1박2일 일정으로 한국과학기술원(KAIST), 대전연구단지에서 지역 맞춤형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개최한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충남지역 소재 벽지학교인 미산중학교와 청라중학교 1, 2학년 학생 40명이 참여해 과학연구 분야에 대한 진로체험 기회를 가졌다.
지역 맞춤형 진로체험 프로그램은 해당 지역의 특화 산업을 중심으로 지역사회의 여러 유관기관이 협력해 진로탐색, 상담, 직업체험 등 다양한 진로체험 활동을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지역 맞춤형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처음 시행한 교육부는 이번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지역 특화 체험벨트를 전국 각지에 구축하고 자유학기제 운영 학교를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아이들, 카이스트에서 노벨상을 꿈꾸다’는 주제로 진행하는 이번 과학프로그램에서 학생들은 선배 멘토로 참여한 카이스트 재학생과 함께 대한민국 최고의 과학자들을 만나 과학세계를 체험했다. 과학진로·직업체험은 ‘과학세상 비밀의 문을 열다’를 주제로 진행됐다.
학생들이 각자의 희망에 따라 한국에너지연구소,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중 1곳을 선택해 방문했다. 학생들은 기관의 역할과 주요 연구내용, 연구원의 업무 특성에 관한 설명 등을 듣고 전문 연구원들의 지도에 따라 에너지, 전자통신, 지질자원, 항공우주 관련 체험했다.
과학탐방 시간에 학생들은 지질 박물관을 방문해 광물, 암석, 화석 등에 대해 배우며 지구의 역사를 학습했다. 화폐 박물관에서는 ‘나만의 화폐 만들기’ 체험을 통해 화폐 제조와 위조화폐 감별에 어떤 과학적 원리가 담겨있는지 알게 됐다.
특히 이번에 진행한 과학프로그램을 계기로 교육부, 대전시, 대전광역시교육청, 충청남도교육청, 한국과학기술원, 국가과학기술연구회는 중학교 자유학기제 진로체험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자유학기제 및 진로체험 활동의 중요성에 대한 공동 인식하에 이루어졌다.
이준식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지역사회의 협력으로 자유학기제와 청소년 진로교육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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