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태현 기자] 자율주행자동차 시대를 열기 위해 제작된 정밀도로지도가 오는 29일부터 무료로 제공된다. 정밀도로지도는 자율주행에 필요한 차선(규제선, 도로경계선, 정지선, 차로중심선), 도로시설(중앙분리대, 터널, 교량, 지하차도), 표지시설(교통안전표지, 노면표시, 신호기) 정보를 정확도 25cm로 제작한 전자지도(3차원 좌표 포함)다.
이번에 공개하는 범위는 시험운행구간 중 고속도로 1개 구간(42km), 일반국도 3개 구간(186km)과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 첨단주행시험로(13km)다. 미 구축된 일반도로 2개 구간은 올해 상반기에 제작해 제공할 계획이다.
정밀도로지도는 29일부터 국토지리정보원에 직접 방문해 제공받을 수 있다.
국토지리정보원은 정밀도로지도 제공과 함께 적용성 평가 등 사용자 의견수렴을 통해 자율주행자동차에 최적화된 정밀도로지도를 제작할 계획이다.
국토지리정보원 측은 “정밀도로지도를 무료로 배포해 자동차 제작사는 물론 학계, 연구기관 등에서도 활발히 연구개발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2020년 자율주행자동차 상용화 목표를 실현하는데 기여할 방침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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