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태현 기자] 국토교통부 해외도시개발지원센터는 볼리비아 산타크루즈시 신도시 개발사업 실시설계 용역을 우리나라의 선진-평화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이 현지시간 1일 수주했다고 밝혔다.
총 실시설계 용역 금액은 미화 1,310만 달러(한화 155억원)다. 이 중 우리 기업 지분은 960만 달러(한화 115억원)로 향후 2년에 걸쳐 도로, 상하수도, 전기, 통신, 고가차도 등을 포함한 신도시 실시설계가 수행될 예정이다.
이번 신도시 사업은 볼리비아에서 건설되는 첫 번째 대규모 신도시이자 국토부의 지원으로 기본구상 단계부터 기본계획, 실시설계 등을 모두 우리 엔지니어링 기업이 수주하는 쾌거를 거두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도시 수출 사례로 평가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실시설계 과정에서 한국 신도시 기준이 적용된다면 주택건설은 물론 스마트시티 등 도시 인프라, 한국 자재 공급 등 한국 기업이 진출하는데 유리한 여건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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