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박미라 기자] 여성가족부는 경북지역 성폭력, 가정폭력 등 폭력 피해자에 대한 통합지원을 담당해온 경북동부해바라기센터가 2일 오후 4시 경북 포항성모병원에서 새롭게 개소한다고 밝혔다.
포항성모병원 측은 센터 설치를 위해 병원 내 291㎡의 공간을 무상으로 제공했고 여성가족부와 경북도는 개설에 소요되는 비용 3억 원(여가부 2억 원, 경북도 1억 원)을 지원했다. 센터 내에는 피해자가 편안한 환경에서 지원 받을 수 있도록 상담실, 피해자 안정실, 진술녹화실, 피해자 대기실, 진료실, 놀이치료실 등이 설치되고 여성경찰관, 상담원, 간호사 등 전문인력도 배치된다.
해바라기센터는 현재 경북지역에는 3개가 설치 운영되고 있고 경북북부(안동의료원), 경북서부(김천제일병원)는 ‘위기지원형’(응급의료·수사·초기상담 중심)이고 이번에 개소하는 경북동부센터는 ‘통합형’으로 운영된다. 통합형 해바라기센터는 긴급 피해자 지원을 위한 의료·수사 지원 외에 피해자에 대한 장기 심리치료까지 통합적으로 지원한다.
여가부 강 장관은 “성매매 피해자의 구조에서부터 자립·자활까지 서비스 연계가 효과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현장중심의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여가부는 올해에도 폭력피해자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해바라기센터 1개소를 신규 설치하고 성매매피해자 상담소 1개소를 신규 국비지원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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