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경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전국 시도 체육회를 대상으로 ‘지역스포츠과학센터(이하 과학센터)’ 지원 대상을 공모해 대구광역시체육회, 경기도체육회, 전라북도체육회 3개 지역을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과학센터는 그동안 국가대표 선수들에게만 제공되던 스포츠과학 지원 서비스를 지역에 있는 학생 선수와 실업팀 선수까지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도입된 사업으로 현재는 서울, 대전, 광주 체육회에서 운영되고 있다.
과학센터는 지역선수들의 기초체력과 전문체력을 측정해 전문가가 운동 처방을 하고 선수와 지도자들이 운동 처방에 따라 훈련 방법을 개선할 수 있도록 스포츠과학적인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특히 해당 지역의 강세 종목과 중점 종목 우수선수에게는 체력 강화 프로그램, 경기기술 분석 프로그램, 심리·정신력 강화 프로그램 등 스포츠과학 밀착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해 9월 개설된 3개 과학센터를 통해 2,148명의 지역선수들이 스포츠과학 지원의 혜택을 받았다. 해당 지역 체육회에 등록된 선수는 누구나 스포츠과학 지원 신청이 가능하다. 그동안 한국스포츠개발원에 축적된 국가대표 선수들의 데이터와 비교해 체계적인 운동 처방을 받을 수 있다.
문체부 관계자는 “작년부터 도입된 스포츠과학센터는 선수와 지도자들의 만족도가 90점 이상으로 나타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앞으로 전국 17개 시·도 선수들이 스포츠과학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과학센터 설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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