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장수진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고 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이 주관하는 ‘한국우수영상물 해외 배급’ 사업이 미얀마 국영방송인 엠아르티브이(MRTV)에서 한국 드라마 2편을 방영하는 것으로 첫발을 내딛는다.
이번 사업을 통해 엠아르티브이(MRTV)에 제공되는 콘텐츠는 한국의 대표 드라마작가인 김수현 작가의 <천 일의 약속(주연 김래원, 수애 등)>과 드라마 <피아노>와 <봄날>로 유명한 김규완 작가의 <신데렐라 언니(주연 문근영, 천정명, 옥택연 등)> 등 두 작품이다. 이 작품들은 미얀마 민속 명절인 4월 ‘틴잔 물 축제’ 기간 동안 특별 편성이 될 예정이다.
이에 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과 엠아르티브이(MRTV)는 드라마 방영에 앞서 오는 4일 미얀마 양곤 엠아르티브이(MRTV) 사옥에서 ‘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KOFICE) 한국우수영상물 한류개척국가 무상지원사업 기념 시사회(KOREAN TV CONTENTS INITIATION WITH MRTV & VIP PREVIEW CEREMONY)’를 개최한다.
문체부는 이번 미얀마와의 사업을 시작으로 전 세계 한류 신흥국가들과의 사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계약을 협의하고 있는 국가로는 피지, 자메이카, 레소토·스와질란드·보츠와나 등 남아공 주변 국가, 키르기스스탄, 방글라데시 등이 있다.
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 김덕중 사무국장은 “한류 콘텐츠 접근이 어렵거나 우리나라와의 문화 교류가 부족했던 국가에 ‘한국우수영상물 배급’을 지원함으로써 한국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를 고취하는 것은 물론, 한류 확산의 계기가 마련될 것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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