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박미라 기자] 스키 남자 국가대표 경성현(25·국군체육부대)이 2016 국제스키연맹(FIS) 극동컵 알파인키 대회전에서 우승했다.
경성현은 4일 일본 나가노현 노자와온센에서 열린 2016 FIS 극동컵 알파인스키 대회전에서 1,2차 시기 합계 1분52초03으로 1위를 차지했다. 1차시기에서 55초24를 기록한 경성현은 2차시기에서 56초79를 기록해 일본의 나리타 히데유키를 합계 0.11초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이번 경동현의 우승으로 극동컵에서 한국선수가 대회전 종목에서 우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극동컵은 FIS가 주관하는 대륙컵 대회의 하나로 FIS 월드컵 다음 가는 수준의 대회다.
경성현은 "이번시즌 스키 강국인 유럽에서 훈련하면서 자신감이 생겨 경기를 잘 풀었다"며 "좋은 환경에서 훈련하도록 지원해주신 신동빈 스키협회장님께 감사를 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정동현(27·하이원)이 1분52초32로 3위에 올랐고 김현태(25·울산시)는 1분55초02, 29위의 좋은 성적으로 대회를 마쳤다.
[저작권자ⓒ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