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방진석 기자] 국민안전처 해양경비안전본부는 4~6월 봄철 꽃게 성어기를 맞아 중국어선 불법조업 근절을 위해 서해 5도 북방한계선(NLL)해역에 경비함정과 특공대를 전진 배치한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 꽃게 성어기인 4~6월 기간 동안 서해5도 주변 NLL해역에서는 일일평균 150여척에서 최대 300여척 이상 중국어선이 조업했다. 올해 꽃게 성어기에도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중국어선이 NLL해역에서 조업 할 것으로 전망된다.
해경본부는 불법 중국어선 감시 단속을 위해 3월 말부터 서해 5도 북방한계선(NLL)해역에 경비함정과 특공대를 배치해 총 7척까지 경비세력을 증가 할 계획이다.
오는 21일부터 대청도에 경비함정 1척을 전담배치하고 28일부터는 6명으로 구성된 특공대 1개팀을 연평도에 상주 배치한다. 또한 중국어선 불법 조업이 증가 할 경우 대청도에 특공대 1개팀과 소청도 인근 해상에 경비함정을 1척을 추가 배치하는 등 서해 5도 해역에 경비세력을 기존 3척에서 4척이 증가한 총 7척을 배치해 24시간 감시체제를 유지할 계획이다.
안전처 해경경비안전본부 오윤용 경비과장은 “유관기관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선제적 대응과 엄정한 단속으로 서해5도 중국어선 불법조업을 근절하고 우리 어민의 자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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