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박미라 기자] 손흥민(24·토트넘)이 자존심 회복에 나선다.
리우올림픽 한국 축구대표팀 와일드카드로 낙점받은 손흥민은 18일(한국시간) 유로파리크 16강 2차전 도르트문트와 홈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21일엔 리그 우승에 발판을 마련할 수 있는 프리미어리그 본머스와의 홈 경기가 기다리고 있다.
토트넘은 나흘 동안 2경기를 연달아 치르기 때문에 손흥민의 출전 가능성은 상당히 크다.
현지 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닷컴은 손흥민이 도르트문트전에서 측면 공격수로 출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근 손흥민은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떨어진 경기력은 경기 중에 여실히 드러났고, 현지 전문가들은 언론을 통해 노골적으로 비판했다.
스카이스포츠 토니 게일 해설위원은 "손흥민은 최전방 공격수로는 수준 미달"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올림픽대표팀 신태용 감독은 올림픽을 5개월 정도 남겨둔 시점에서 손흥민을 와일드가드로 뽑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손흥민은 주말 두 경기를 통해 본인의 존재가치를 증면해야 한다.
그의 플레이에 영국 현지는 물론 국내 축구팬들의 눈길이 쏠리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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