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강은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드라마타운’ 완공 후 시설 활성화를 위한 운영 기본계획 수립 연구를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드라마타운은 국내 최대 규모의 드라마와 영화 제작 스튜디오로 현재 약 28%의 공정률을 보이며 내년 6월 완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건립되고 있다.
대전광역시 엑스포과학공원 내 대지면적 66,115㎡ 규모로 조성되고 있는 드라마타운은 대규모 영상물 제작을 위한 대형 스튜디오와 병원, 공항, 법정 등 전문시설을 특수 스튜디오 내 세트로 조성해 상시 촬영이 가능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 이에 드라마와 영화는 물론 광고, 다큐멘터리, 교양, 예능 등 다양한 분야의 영상콘텐츠 제작 업체가 드라마타운을 활용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드라마타운 운영 기본계획에는 국내외 유사 시설 현황과 운영 실태 비교 분석, 콘텐츠 제작 업계 수요 예측, 지방자치단체의 실질적인 지원 체계 확보 방안, 지역의 영상 제작 시설과 협업을 통한 시너지 효과 창출 방안, 국내 콘텐츠 제작 업계의 요구사항 등 현장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담을 계획이다. 또한 시장 규모가 한정적인 국내 수요를 넘어 해외의 콘텐츠 제작 시장을 적극 공략해 드라마타운에 해외 영상물 제작을 유치할 수 있는 실제적인 방안도 모색할 방침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드라마타운은 창조경제의 핵심인 콘텐츠산업의 국가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거점이 될 것이다”며 “콘텐츠 제작 업계에서 드라마타운을 활용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이번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드라마타운 제작시설의 효율적인 운영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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