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방진석 기자] 정부는 브라질 등 중남미에서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증가하고 있고 매개모기로 알려진 흰줄숲모기 성충 활동시기가 도래함에 따라 공·항만 방역 강화 및 모기방제를 통해 지카바이러스 유입 및 확산 방지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본부는 그 동안 긴급상황센터를 중심으로 24시간 상황 관리체제를 유지하면서 흰줄숲모기 방제 강화를 위해 2월 19일 흰줄숲모기 유충 방제지침 및 국민행동수칙을, 3월 9일 흰줄숲모기 방제지침을 배포했다. 3월 9일부터 31일까지 시도, 270개 보건소 및 국방부 방역담당자를 대상으로 흰줄숲모기 특별 방제교육을 실시했다.
지카바이러스 의심환자 발생 시 신속한 검사를 위해 당초 국립보건연구원에서만 가능하던 지카바이러스 진단검사를 3월 19일부터 시·도 보건환경연구원(17개소) 및 인천, 부산, 여수 등 거점 검역소에서도 진단검사를 실시할 수 있도록 확대했다.
안전처는 2월 1일 질병관리본부, 법무부, 문체부, 국방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카바이러스 대책회의를 통해 지카바이러스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제공, 지자체 모기서식지 방역 준비, 주민 행동요령 안내 방안 등을 점검했다.
3월 24일에는 지카바이러스 대응을 위한 관계부처별 역할을 분담하고 지자체에서 지카바이러스 매개모기 방제 등 감염병 대응 시 예비비, 재난관리기금 우선 활용 등 모든 행·재정 역량을 결집해 조기 차단 방역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안전처와 질병관리본부는 물론 관련 부처 및 지자체와 협업을 통해 지카바이러스 유입 및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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