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박미라 기자] 여자 양궁대표팀의 보배, 최미선(20·광주여대)은 올림픽보다 더 어렵다는 대표팀 선발전을 1위로 통과했다.
최미선은 나이는 어리지만 세계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여자 양궁의 차세대 에이스다.
그녀의 리우올림픽 목표는 당연히 금메달이다. 그러나 개인 타이틀보다는 단체 타이틀에 더 욕심을 내고 있다.
2016년 리우올림픽 100일을 앞둔 시점.
최미선은 "개인전보다 단체전에 더 신경을 쓸 예정"이라고 목표를 밝혔다.
리우올림픽에서 한국 여자 양궁이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할지는 초미의 관심사다. 이번에도 우승하면 한국 여자 양국은 올림픽 단체전 8연채라는 대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최미선은 "물론 8연패도 중요하다. 하지만 3명이 같이 한다는 점에서 개인전보다 단체전이 더 뜻깊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미선은 기보배(28·광주시청), 장혜진(29·LH) 등 올림픽 경험이 많은 언니들과 경기에 나선다.
그는 "리우에서 막내 역할도 잘하면서 언니들을 잘 따라가겠다. 언니들을 믿고 잘 따를 것"이라고 다짐했다.
최미선은 무안 일로초등학교 3학년 때 선생님의 권유로 양궁을 시작했다. 중학교 2학년 때부터 종종 대회 시상대에 오르다가 고등학교 진학 이후 두각을 드러냈다.
대한양궁협회 관계자는 "최미선의 경기력은 최고다. 체력이 부족하다는 점을 보완하면서 지금의 자리에 올랐다"며 "차분하지만, 활 쏠 때는 카리스마가 넘친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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