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박미라 기자]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황재균이 시즌 5호 홈런을 만루포로 장식했다.
황재균은 28일 경기도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케이티 위즈와의 경기에서 3루수 5번 타자로 선발 출전, 첫 타석에서 만루 홈런을 쏘아올렸다.
1회초 케이티 선발투수 엄상백이 안타와 볼넷 2개를 내줘 1사 만루를 만든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황재균은 3볼-2스트라이크 풀카운트로 맞서다가 왼쪽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터뜨렸다.
엄상백의 6구째인 시속 142km 직구를 잡아당겨 비거리 110m 아치를 그려냈다.
황재균의 시즌 5호 홈런이자 만루홈런으로는 개인 통산 7번째다. '
KBO리그에서 만루홈런은 통산 721호이고, 올 시즌 들어서는 10호다.
특히 황재균의 이번 만루홈런은 KBO리그 신기록을 세우는 기념적 만루홈런이 됐다.
KBO리그 4월 한 달 만루홈런 10개는 사상 최다 신기록이다. 이전까지는 지난 2009년 4월 9개가 최다였다.
역대 월간 최다 만루홈런은 지난 2001년 6월에 나온 12개다.
한편 황재균은 이 홈런으로 개인통산 501타점을 기록, 500타점 고지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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