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박미라 기자] 경남 마산중부경찰서는 2일 대부업체 사무실(전당포)에 침입해 금품을 턴 혐의(특수절도)로 황모(37)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황씨는 지난달 7일 오전 2시 25분경 모자와 마스크를 착용한 뒤 창원시 마산합포구의 한 대부업체 사무실 출입문을 뜯어내고 침입했다.
황씨는 침입한 사무실에서 현금 1천400만원과 미화 400달러, 최신 휴대전화 등 2천200만원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일정한 수입이 없었던 황씨는 이 대부업체에서 휴대전화 등을 맡기고 3차례에 걸쳐 돈을 빌리면서 현금이 많은 것을 알고 범행을 준비한 것으로 드러났다.
황씨는 훔친 돈을 강원랜드 카지노에서 도박으로 탕진했다.
경찰은 황씨를 구속하고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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