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윤경 기자]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부산전시컨벤션센터(BEXCO)에서 개최되는 ‘제10회 부산콘텐츠마켓 2016(이하 부산콘텐츠마켓 2016)’에서도 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성공에 힘입은 한국 방송콘텐츠의 수출이 활기를 더할 전망이다.
올해로 제10회째를 맞이한 부산콘텐츠마켓은 지난 10년 동안 아시아의 대표적 방송영상콘텐츠 거래의 장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이번 행사에는 드라마, 애니메이션, 다큐멘터리 등 다양한 국내외 방송영상콘텐츠업체가 참가한다. 특히 드라마 <태양의 후예>로 전 세계적인 관심이 높아진 한국 방송콘텐츠의 세계 수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직위 관계자는 “부산콘텐츠마켓 참가 바이어와 판매자의 사전 등록이 현재까지 약 1,800명으로 작년 행사 전 집계된 인원보다 약 25%가 증가했다. 현장 등록까지 포함할 경우 바이어의 참여가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부산콘텐츠마켓 2016에서는 47개국 2,500여 명의 국내외 방송영상콘텐츠 바이어가 참가하는 ‘마켓(11~13일)'과 일반시민들도 참가할 수 있는 '마켓 플러스(11~14일)' 두 행사가 동시에 개최된다. 마켓 플러스는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가상현실(VR) 콘텐츠나 융합 콘텐츠와 같은 미래 지향적인 문화콘텐츠를 일반 관람객들에게 전시할 예정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번 부산콘텐츠마켓에 대한 높은 관심은 드라마 <태양의 후예>로 위상이 높아진 우리 방송영상콘텐츠에 대한 전 세계적인 관심이 반영됐다”며 “이런 높은 관심이 수출로 연결돼 방송한류가 더욱더 확산될 수 있도록 우수 프로그램 발굴과 제작, 국제방송영상마켓 국내 개최, 해외 마켓 참가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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