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정미라 기자] 국토교통부는 오는 6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됨에 따라 4일부터 8일까지 5일간을 가정의 달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가정의 달 특별교통대책’을 수립해 시행한다.
우선 특별교통 대책기간 중 안전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1일 평균 열차 26회, 고속버스 1,758회, 항공기 13편 증회하는 등 대중교통 수송력을 증강한다. 또한 실시간으로 교통정보를 제공하고 우회 정보 제공을 통해 교통량이 분산되도록 할 계획이다. 정체완화 대책으로 지·정체 예상구간에 대한 갓길 차로를 확대하고 임시감속차로 운영, 영업소 교통관리 강화 등을 통해 고속도로 소통이 원활히 되도록 할 계획이다.
고속도로 운행속도에 따라 4개 노선 23개 영업소의 진입부스를 탄력적으로 조절해 차량의 과도한 진입으로 인한 고속도로 본선의 교통 혼잡도 완화하기로 했다. 영동고속도로 여주휴게소(강릉방향), 서운분기점(판교) 등 8개소에는 본선 교통상황에 따라 진입램프 신호등 조작을 통해 진입교통량을 조절하는 차량 진입제한(램프미터링)이 시행된다.
주요 지방축제 인근 45개 영업소에 대해서는 교통상황에 따른 입·출구 부스 탄력운영, 통행권 뽑아주기, 잔돈준비금와 예비통행권을 추가로 확보하는 등 소통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휴게소 혼잡을 파악해 도로전광표지(VMS)에 제공한 후 인근 휴게소, 임시화장실 이용객을 분산하는 등 휴게소 혼잡 관리를 통해서도 소통 개선을 유도할 계획이다.
통행료가 면제되는 6일 전·후로 교통안전 위해상황 발생에 대비해 경찰청 합동으로 단속과 점검을 강화하고 안전 순찰반을 추가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고속도로 교통사고 시 신속한 인명구조와 사고처리를 위해 헬기, 119구급대와 연락체계를 구축하고 구난견인차량 1,904대를 배치 운영한다. 특히 한국도로공사에서는 감시카메라를 탑재한 무인비행선 4대를 운행해 버스전용차로․갓길차로 위반에 대한 계도와 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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